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은 지난 12일 21세기 행복거창 아카데미 100회 특집으로 ‘바람의 딸’로 우리에게 친숙한 오지 여행가이자 국제구호활동전문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초청,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거창군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전통예술공연단의 ‘난타퍼포먼스’와 전통무용민요연구단의 ‘화관무’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강연후에는 인기가수 나현재의 노래교실 순으로 진행됐다.
한비야 강사는 홍익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 언론대학원에서 국제홍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국제 홍보회사에 근무하다 서른셋의 나이에 세계 여행길에 올라 오지여행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바람의 딸’ 시리즈를 출간했다.
현재 국제 NGO단체 월드비전의 세계시민학교장을 맡아 전쟁과 재난·재해로 인한 난민들의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 여행과 구호현장 경험을 담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그건 사랑이었네>, <1그램의 용기> 등 다수가 있으며, 시사저널>이 선정한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학생 의식조사에서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비야 강사는 이날 강좌에서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를 주제로 오지여행과 긴급구호를 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이야기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갖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응원의 강연을 하였다.
이종천 원장은 "21세기 행복거창아카데미 100회 동안 연인원 2만여명 참여와 교양, 건강, 교육, 철학, 인문 강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발상의 전환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동참의식도 고취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그동안 아카데미에 기여한 모범수강생으로 거창읍 정종완 씨와 거창문화원 조재원 연구사에게 군수 표창패가 전달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