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이해용)은 22일 남녀자원봉사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내 어르신 21명을 모시고 행복한 노년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어르신 팔순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자녀들은 있어도 어려운 형편으로 외롭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 중 팔순을 맞이하거나 팔순을 그냥 지나쳐 버린 21명의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모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자 새벽부터 손수 준비한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려 대접했다.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헌주와 큰절을 받으신 어르신들은 “자식들도 하지 못하는 일인데 이렇게 귀한 음식으로 잔치를 열어주고 선물까지 주니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해용 면장은 “관내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행사를 준비한 자원봉사회 이재운, 박경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행정에서도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해, 노후가 즐거운 가조면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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