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일 군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실시에 따라 1,000원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양동인 군수는 웅양면 하성농협 앞에서 서흥여객 군내버스 터미널까지 1,000원버스 시행을 기념키 위해 군민들과 함께 일일도우미로 동행했다.
양 군수는 시승을 통해 1,000원만 내면 군내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시행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천원버스를 이용한 웅양면의 한 할머니는 “요금이 1,000원이라 주머니에 돈이 절약되는 부분도 있지만, 거스름돈을 계산하지 않아도 돼 정말 편리하다"고 했다.
군은 지난달 26일 양 군수를 비롯한 서흥여객자동차(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천원버스’는 거창군 관내를 운행하는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의 단일요금제로 시행되며, 군 경계를 벗어나는 관외지역은 현재 시행 중인 거리비례제 운임이 적용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현금대비 10%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거리 군민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천원버스 도입은 ▲원거리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경비 절감 ▲거창읍 유동인구 유입으로 경제 활성화 ▲요금시비가 줄어들고 서비스 질 향상 ▲자가용 이용자의 버스이용 전환으로 교통난과 주차난 감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천원버스 시행에 따른 버스업체 수입 감소분은 군에서 보전하고, 서흥여객은 운행시간 준수와 노약자·장애인 이용객 보호 등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버스 이용객을 늘릴 계획이다.
거창군의 1,000원 버스 도입은 군내버스 주 이용객으로서 교통약자인 농촌 주민들에게는 버스요금 절감이라는 면에서 반가운 일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