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제초등학교(교장 김익중) 전교생 24명은 지난 28∼29일 자매결연학교인 부산 사하초등학교(교장 김영호)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방문에 이어 두 번 째로, 도·농 학교간의 친목과 교류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폭넓은 경험을 통해 도시와 농촌생활의 다름을 알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하초등학교 학생들은 오카리나 연주, 합창, 영어 노래와 율동에 이어 음악줄넘기 공연으로 학생들을 환영했다.

 

환영식에 이어 고제초등학교 학생들은 사하초교 친구들의 손을 잡고 거창에서 준비한 곰취 나물을 선물로 들고 자매결연 친구의 집을 방문해 서로 우의를 다졌다.

두 학교는 단회성에 그친 자매결연이 아닌 체육행사, 야영수련활동 및 학예발표회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학교 대표를 파견해 학교 간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다음 날 아침 자매결연 가정에서 등교를 해 사하초등학교 교실에서 오전 수업을 하며 같은 반 친구들에게 고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김민지 학생은 “작년에 만났던 사하초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기뻐요. 홈스테이를 한 가족과 함께 부산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고제에서 할 수 없던 것들을 많이 했어요” 라며, 빨리 10월이 되어 고제에서 사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사과를 함께 따며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익중 교장은 “도․농간의 교류를 통해 도시의 이해와 함께 친구와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두 학교가 지속적으로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