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앙고(교장 류청렬)는 지난 7일(금) 오후 4시 부터 거창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동문, 지역 인사, 재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3주년 ‘중앙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의 총 기획과 제작 감독은 거창중앙고 32회 졸업생인 빈대욱(남예종 학과장) 교수가 맡았다.


코리아 경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전계준) 30여명과 함께 하나 된 이날 중앙음악회는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캐리비안의 해적 OST〉,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OST〉, 소프라노 윤장미의 오페라〈내가 길을 걸을 때〉, 뮤지컬 가수 석상근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나는 이 도시의 최고의 이발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지금 이 순간〉등을 열창하며 가요, 영화음악,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로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하였다.


이어, 거창중앙고 21회 동문이자. 현 부산 동문회장인 박주선 동문의 ‘안동역에서’를 멋진 색소폰으로 연주하여 열기를 달아오르게 하였고, 중앙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황태광 학생이 가곡 ‘최후의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중앙고 류청렬 교장은 “열심히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에게 땀방울을 식혀 주고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고,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중앙고 21회 동문인 박주선 부산 지역 동문회장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기증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중앙음악회는 거창중앙고 제30회 동창회(졸업 30주년 기념)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4회 음악회를 실시하여 동문들과 재학생, 지역민들에게 명실상부한 지역 음악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