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7월 11일 ‘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 부정경쟁행위금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거창군은 법원의 이번 가처분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의신청과 가처분 효력집행 정지신청 2건을 동시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하는 한편, 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는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 28년 동안 민간단체에서 개최해왔으나 불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내분 등 여러 문제들이 해마다 반복돼 군민들로부터 불신이 고조되어 연극제 존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하늘을 찔렀다.
이에 군민을 대표하는 거창군의회에서 지난 2016년 민간단체에 맡기지 말고 군에서 직접 시행하라고 주문한바 있다.
따라서 거창군은 거창군 직접 개최를 조건으로 편성된 예산으로 중단 없는 연극제 개최를 위해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이하 진흥회)측과 협의를 한 결과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거창군은 개최를 포기했고 진흥회 단독 개최를 했다.
거창군의회는 2017년 거창국제연극제 역시 거창군 직접 개최를 조건으로 예산을 승인했다.
이에 거창군은 진흥회의 양보없는 협의 태도에 거창군의회로부터 재단법인 거창문화재단을 설립해서 연극제를 개최하겠다는 동의를 받아 투명한 예산집행과 수준 높은 연극제 개최를 통해 거창연극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설립된 거창문화재단은 전문 예술감독을 비롯한 연극 전문인들을 대거 채용해 ‘연극! 찬란한 유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거창한 연극축제!’ 라는 주제로 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를 준비해왔고, 세계적인 거창국제연극제, 모든 군민이 신뢰하며 협조하는 거창의 대표브랜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돌발사태로 다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거창군과 문화재단은 연극제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2017거창韓거창국제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군민들과 연극인들로부터 평가 받겠다는 일념으로 정상적인 개최를 분명히 했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법원의 이번 가처분 결정은 다소 오해가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따라서 거창군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정에 대해 즉각 이의신청과 가처분 효력집행 정지신청 등을 동시에 신청하고 연극제는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거창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통해 그동안 거창군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람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미래지향적인 거창국제연극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문화재단은 ‘거창한 연극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이란 슬로건으로 거창군민과 함께하고 연극을 사랑하는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 야외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최고의 연극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거창군 역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