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7일 제1회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을 심사해 시 ․ 산문 ․ 만화 3개 부문에 수상자 2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거창사건의 진실을 전국의 청소년에게 널리 알려 역사적 상처의 치유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확산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5월~6월 까지 2개월 동안 전국 광역시, 시․도에서 총 2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2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수상자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해 시․산문․만화 부문별로 최우수 6명, 우수 6명, 장려 10명이 선발됐다.


 최우수는 거창군수상, 우수는 거창교육장상, 장려는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장상이 수여되고 시상금이 별도 지급된다.


고등부 시 부문 최우수는 경북 문화고 2학년 권민규, 산문 부문은 진주동명고 2학년 김해찬, 만화 부문에는 강원 진광고 1학년 엄진우 군이 각각 차지했다.


자세한 수상내역은 거창사건추모공원 홈페이지(www.geocha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올해 처음 공모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품 작품의 수준이 높았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의미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기를 희망했다.


정연석 거창사건사업소장은 “문예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한 전국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에 감사드리며, 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고 평화와 인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