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활동목표로 내세운 거창군의정지기단(공동단장; 이점도 함께하는거창 공동대표, 김홍섭 거창YMCA 사무총장. 이하 의정지기단)이 7월 19일 출범했다.


의정지기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거창YMCA 3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의정활동 지원 및 정책대안 연구.제시, 의정에 대한 비판기능을 통해 참여민주주의 활성화 및 지방자치제도의 바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점도 공동단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군의회가 지역현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감이 있다. 우리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군의회는 긴장감을 갖고 의정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또, 표정숙 거창YMCA 이사장도 격려사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의정지기단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될 것이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단원들 각자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의정지기단은 이날 함께 낭독한 결의문에서 “군의회에 대한 비판자의 역할을 넘어 의정의 협조자, 격려자의 소명도 간과하지 않으며, 단순하고 편협한 감시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군민권익 존중의 대원칙을 중심에 두고 이를 의정활동을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 후에는 이윤기 마산YMCA 사무총장이 ‘주민참여와 바람직한 지방자치’를 주제로 한 시간 가량 강연을 했다.


이 사무총장은 20여 년 전 전국적으로 시작된 의정지기단의 연혁을 소개하며 “의정지기단은 마땅한 주민참여 방식이 없을 때 시작됐는데, 지금은 주민발의,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소송, 주민청원 등 참여방식이 다양해졌다. 초기 의정지기단 활동 시절에 비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무기가 있다”며, “웬만한 언론보다 파급효과가 큰 SNS 및 카드뉴스 등을 활용할 것” 권고하는 한편 “이 모든 활동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