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 왕암마을(이장 김수경)은 출향해 타향에서 살고 있는 향우 및 가족들을 초대해 고향의 정을 나누는 행사인 제1회 전국 왕암 향우 및 가족 초대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왕암향고회(회장 이팔균)의 주최, 주관으로 열렸으며, 향우 및 가족과 주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출신 국악인의 식전공연과 함께 기념식을 갖고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또한 참석한 향우 및 가족들은 이번 행사가 고향마을 둘러보기를 통해 옛 추억을 되새기고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왕암향고회는 참석한 향우들에게 마을에서 준비한 농산물과 기념품도 제공했다.
이팔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십 년간 헤어진 벗들과 친지들의 안부를 묻고 지난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 주신 향우 및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고향이 늘 그리웠으나 가족이나 연고가 없어 고향을 찾기가 망설여졌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고향을 찾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왕암향고회는 왕암마을 전 주민들이 운영위원으로 구성돼 지난 1월부터 ‘제1회 전국 왕암 향우 및 가족 초대 한마음 축제’를 계획하고 준비해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마을단위에서는 보기 드문 향우 초청 행사로서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게 됐으며 높은 참여도와 호응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