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 위천면 중학교를 통합할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첫 거점 기숙형 중학교 설립지역으로 거창군, 밀양시, 고성군, 하동군 4개 시.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거창의 기숙형 중학교는 마리중학교와 위천중학교를 통합해 위천면 남산리 74번지 일원에 7학급 150명 수용규모의 가칭 ‘덕유산중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학교설립에 필요한 예삭은 학교별 190억 원~260억 원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부받아 3년 내 완공할 계획이며, 학교설립예산 외 430억 원의 인센티브를 개교시점인 2015년에 지원받게 된다고 경남도 교육청은 밝혔다.

기숙형 중학교 설립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농초지역 중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통합추진과정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많아 통합이 결정됐다.

거창지역의 경우 당초 마리, 위천, 신원중 등 3개 학교를 통합하려 했으나 신원중학교는 반대여론이 높아 제외됐다.

경남도교육청 및 거창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 중학교의 설립으로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이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숙형 중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학구조정을 통해 인근 학교에서도 덕유산 중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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