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근)는 지난 30일 월여산 철쭉군락지와 신기산촌생태마을에서 귀농·귀촌인, 주민자치위원, 마을이장,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여산 철쭉 정비 및 신원면 귀농․귀촌인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귀농·귀촌인이 함께한 가운데 오전 이른 시각 월여산 정상철쭉 정비로 시작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내년 5월 월여산 철쭉의 풍성한 개화를 기대하며 가지치기, 잡초제거 등 철쭉 군락지 정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하게 된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오전 월여산 철쭉 정비를 마친 후에는 귀농·귀촌인,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등 참여자 모두 신기산촌체험마을로 이동, 오찬을 함께 하며 친목과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통해 소통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득환 신원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의 명산으로 알려진 월여산 철쭉 군락지 정비를 통해 귀농․귀촌인과 면민이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아울러 매년 개최되는 월여산 철쭉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내년 철쭉꽃 만개를 기대한다.” 라며 군정과 면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해발 863m에 자리하고 있는 월여산은 신원면 구사리, 와룡리, 대현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쭉 군락지 3ha와 7형제 바위 및 세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져 ‘삼봉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명당(明堂)인 ‘금계포란(金鷄抱卵)’형이라 하여 해동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한 곳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산으로서 매년 봄 월여산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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