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사회단체 '바른포럼(회장 김칠성)'은 지난 29일 밤 거창컨벤션웨딩에서 ‘거창법조타운 어디까지 왔나?’ 라는 주제로 자체 토론회를 열었다.
김칠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의 목적은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며, 거창의 쟁점사안인 거창법조타운 조성이 어떻게 되어가는지에 대한 알권리를 추구하며, 이 포럼을 통해 그간에 진행된 의견들을 청취하고 의견을 모아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바른포럼은 지난 2월 창립 이래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강연회와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회원이 농업, 공업, 상공업, 자영업, 공공기관 퇴직자 등 각계각층과 남·여, 청·장년 및 지역원로들로 구성되어 바른포럼의 활동 향방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거창법조타운 어디까지 왔나?’라는 바른포럼의 토론회에서는 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 최민식 전 사무국장의 거창법조타운 조성과 추진 및 경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에 대한 발표에 이어, 지난 6월 가야방송에서 교도소반대범거창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토론을 했던 김덕선 거창법조타운공동추진위원장으로 부터 토론 당시 교도소반대범대책위원회 관계자의 입장(반대적 입장 내용)의 발표를 듣고 이를 중심으로 질의와 자유토론이 있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을 현 상황에서 거창구치소 신축공사의 중단 및 이전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견이 다수였으며, 거창이 서부경남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유지와 거창 미래도시 발전, 지역농산물 소비 및 고용창출에 따른 경제활성화, 인구증가 효과 등 제반사항을 종합하여 미래의 거창을 볼 때 거창구치소 신축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집중되고, 어차피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면 정략적 이용이라는 의구심 해소와 긍정·부정의 양면성에서 벗어나 거창군민 전체의 중지를 모아 추진되어야 하며, 군민의 대변기구인 군의회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그간의 갈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거창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바른포럼이 역할을 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으로 토론 주제인 ‘거창법조타운 조성이 어디까지 왔나’ 에 대한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행정당국의 의견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도 바른포럼은 지역사회의 현안을 토론을 통하여 방안을 모색하고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보편적 가치를 찾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럼 관계자는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