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은 지난 5일 고제면 원봉계마을회관에서 최인식 면장과 변상원 군의원 등 내빈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문화공동체사업 세시풍속 우리문화 즐기기 행사 일환으로 백중날(음력7월15일)을 맞아 「조물조물 우리집 음식이 최고야」음식 자랑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음식 품평회는 평소 어르신들이 각 가정에서 즐겨 해 먹는 깻잎반찬을 비롯 총 14가지 음식을 차려 놓고 품평회를 열어 모두들 맛이 있는 시골반찬으로써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 사과 수확준비로 바쁜 일손을 잠시 쉬면서 마을에서 준비한 백중날 음식을 나눠 먹는 뜻있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백중날은 백종(百種),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이라고도 하며, 이 무렵에 갖가지 과일과 채소가 많아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생긴 절기로, 철 따라 새로 난 과일이나 곡식을 처음으로 신위에 올리는 일이기도 하며, 승려들은 이날 각 사찰에서 재(齋)를 올리며 농촌에서는 백중날을 전후하여 백중장(百中場)이라고 하는 장이 섰다.
옛날 머슴이 있는 집에서는 이날 하루를 쉬게 하였다고도 한다.
이해용 마을이장은 “전통 세시풍속 백중날 우리문화 즐기기 행사을 통해 여러 가지 어르신들의 가정음식을 이용해 앞으로 사과체험마을 사업을 대비하여 내방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있어 시골 인심이 듬북 들어있는 맛있는 음식을 발굴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