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박희순 의원은 13일 오전 제227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군정 주요사업의 제대로된 운영을 기대하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문을 게재한다. 


◆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김종두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양동인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박희순 의원입니다.


더웠던 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파란 하늘은 더욱 높아지고, 알찬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왔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목재문화체험장,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창포원 등 대형 사업들이 하나둘씩 완성이 되는 시점에, 이제는 본 사업들이 공공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운영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군수님께서는 시정연설과 2017년 신년사에서 고제 빼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비롯한 산림레포츠파크 사업, 온천수를 이용한 가조힐링랜드 조성사업, 전국 최대 규모의 창포원 조성사업 등 오직 거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관광자원으로써 군민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스토리를 입혀 거창의 매력 포인트로 가꾸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꿰지 않은 구슬을 모아 4계절 관광산업 기반을 다진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1년 동안 대형사업의 완벽한 추진과 마무리를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추진 한 몇 가지 대형사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승대 일원에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장입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 곳곳에 추진되었던 중앙정부 공모사업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의회에서는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건립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군은 3대 국립공원을 아우르고, 체험장이 명승지인 수승대 안에 위치해 있는 점 등을 십분 활용하여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많은 분들이 체류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다시 한 번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음으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입니다.


용도 폐지된 국도 37호선을 활용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생태교육관, 게스트하우스, 다목적 마당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1월 개관식을 개최하고, 4월 부터는 정상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생태교육장은 단독으로 준공되어 함께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토록 홍보 방안을 개발해야 하며, 스피드 익스트림타운과 연계하여 각종 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한다면 관람객 유치가 더욱 원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상면 대산리 일원 창포원조성사업입니다.


본 사업은 대산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감악산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되며, 올해 연말까지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여 완성될 대규모 사업입니다.


본 사업의 기반시설이 일정 부분 마무리가 되는 만큼 이제는 창포원 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주민 여론수렴을 통해 다양한 운영방안이 검토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창포라는 식물을 몇 년에 걸쳐 정성스럽게 키워오고 있으며, 창포원이 조성되고 운영이 정상화되는 내년 정도에는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배면적도 많고, 효능도 뛰어난 산양삼 축제와 연계하여 추진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본 의원이 몇 가지 대형 사업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이러한 대형 사업들은 집행부 공무원들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확실한 역할을 해 주신다면 잘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행정은 공공성과 형평성에 기반을 두고 기본에 맞게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며, 사후 운영비를 고려하지 않는 채 무작정 공모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사업 이후 운영비의 대부분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을 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공모사업은 건정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지금 우리군은 군민의 결집된 힘이 필요한 시기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희망찬 미래로 도약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떠나 상대방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유도 함께 가져 보시길 기원드리며,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