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이달 9월 중순부터 시가지 내 악취의 주범인 은행나무열매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미리 털어내 수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암그루의 은행나무 열매가 10월 초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면 악취뿐만 아니라 도보 이용에도 어려움이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창군은 매년 시기에 맞춰 조경관리단이 은행이 떨어지기 전에 털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거창읍에만 1,500여 주의 은행나무가 있고, 털어낸 은행을 수거해 실어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과 수고를 필요로 한다.
올해 은행열매 수거작업은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군청로터리를 기준으로 법원사거리~개봉사거리~3교주유소~거창읍사무소 앞 상동길~강변~김천리 순서로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29일까지 작업을 완료해 추석명절 기간 내 거창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도와 인도를 이용하는 분들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나무의 수려한 낙엽을 구경한 뒤 속가지를 솎아내는 전정작업을 실시해 생육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로 관리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