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관련 갈등을 풀기 위해 오는 28일 거창을 방문할 예정이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총리의 거창방문 무기한 연기는 26일 거창군의회의 '법조타운 원안 추진' 지지 성명에다,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에서는 구치소 이전이 거창군민들의 압도적인 뜻이라면 법무부와 거창군의 입장을 중재해 해결할 방침이었으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군의회가 원안추진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총리의 중재역할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또, 현재 조성중인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에 원안계획대로 추진을 바라는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 측에서 법무부와 총리실에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강력히 밝힌 것도 총리의 거창방문을 취소케 한 것으로 해석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