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교장 오세창)는 ‘2013. 학부모교육 거점기관 지정’ 운영에 따라 150여 명의 군내 초 ․ 중 ․고 학부모 임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한상덕 교수를 초청,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 역할”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강연에 앞서 거창중학교 ‘난타반’의 신나는 리듬과, 중창단 ‘칸투스’의 ‘거위의 꿈’ 공연도 가졌다.

한 교수는 ‘거위의 꿈’ 노래가 타고난 재주는 부족했지만 성실함과 끈기로 꿈을 이룬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운을 떼면서, 부모의 잣대로 자녀의 앞길을 재단하지 말고 자녀가 진정 행복해 하는 삶을 살게 하라고 강조했다.

 

자녀 인성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부모와의 대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 인정하고 허용함으로써 가능한 자녀와의 소통, 여유를 가지고 유머를 즐기는 것, 자녀와 스킨십을 많이 하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역경지수를 높이는 것 등을 꼽으며 머리가 좋고 공부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성실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서 진정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의 성적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공부 이외의 장점을 찾아내 자녀가 당당하고 신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많은 경험과 공감이 필요함을 느낀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강연을 마련해 준 거창중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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