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형남현 의원은 12월 5일 오전 제229회 거창군의회(제2차 정례회)제1차 본회의에서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주요내용을 게재한다.
◆ 흔히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기쁨을 위해 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나의 기쁨을 위해 봉사를 한다고 해도 남을 위해 봉사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17일 북상초등학교에서는 4년째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 80명과 적십자 회원, 면장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학교강당에 임시병원을 차려놓고 북상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의료진은 내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 11개 과목과 초음파, xㅡray, 심전도, 폐기능, 체성분분석, 고밀도 측정 등 종합병원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의료봉사를 하는 삼성서울병원 직원들과 면사무소 직원, 적십자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활짝 웃는 웃음으로 주민들을 대했고, 다정다감한 친절이 주민들을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진료대기를 하는 어른들을 위해 웃음치료사가 어르신들과 율동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날 진료를 받은 북상주민들은 약 200명이나 됩니다.
의료봉사단은 진료뿐만이 아니라 의사, 약사, 간호사로 이루어진 멘토팀이 거창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의료 직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상담을 해주는 해피드림 멘토링을 해 평소 의료계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인생 진로에 대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여러 분야에 사업을 하면서 전문인들로 구성된 120 자원 봉사대 대원들이 마리면 월화마을에서 의료봉사, 가전제품, 농기구, 보일러 수리 등 다양한 물품들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직접 집까지 방문해서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무료로 고쳐 주니 좋아하면서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은 쉬어야 하는데도 쉬지 않고 기쁨으로 봉사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이분들이 바로 천사”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협거창군지부와 거창농협, 고향생각 주부모임, 거창군연합회는 삶의 쉼터에서 “사랑의 김치 쌀 나눔” 행사를 했으며, 위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21일 “사랑가득 따듯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습니다.
지난달 22일은 남하면 새마을 부녀회에서, 23일은 거창읍 새마을 부녀회에서 김장나누기 행사를 했으며. 주상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노인사회활동 참여자들이 공동 재배한 배추를 연교 마을회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김장을 해서 나눔 행사를 했습니다.
북상면에서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출향인 이상철씨의 김장재료비 250만원 후원과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김장 나눔 행사를 했습니다.
마리면에서는 29일 마리면사무소에서 주민차치위원회 회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고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인 조 모위원은 지난달 22일 손수 농사를 지은 배추 2,000 포기를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습니다.
BNK 경남은행 거창지점은 지난달 27일 김장김치 2백99만7천원 전기장판 3백만8천원 총 6백만5천원을 기탁했으며, 한전거창지사는 내의전달 봉사활동을 했으며, 대한양돈협회 거창지부는 한돈 세트 2백만원 상당을 기탁했고,
1004운동 운영위원인 김유복씨는 1백만4천원, 그리고 지난 1일에는 기독교연합회에서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2백만8천원을 천사운동에 기탁했습니다.
이 외에 많은 단체와 개인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과 물질적인 기탁을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 거창의 참모습인데 유독 거창구치소 문제만은 찬반이 양분되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창 군수는 지난달 27일 거창구치소 문제로 전쟁이라도 터졌는지 갑자기 긴급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공청회에는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고, 이전을 찬성하는 사람들만 참석한 반쪽짜리 공청회가 돼 찬반양론에 대한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 1일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9명의 군의원들이 법무부를 방문해 “90%의 군민들이 원안에 찬성을 하니 빨리 공사를 진행하라고 법무부에 요청을 했다”고 언론들은 보도 하고 있습니다.
군수님과 의원님들 정말 왜들 이러십니까?
문제를 풀려면 원안이던 이전이던 군민들의 공감대가 제일 먼저 형성되어야 합니다.
군민들의 공감대도 형성하지 않고 우리 거창의 문제를 다른 곳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각자 자기들 주장만 했지 찬반양론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거창구치소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한 토론회를 한번 한 적이 있습니까?
본의원은 군수, 군의원, 원안을 고수하는 추진위, 이전을 주장하는 범대위, 모두 한자리에 모여 거창구치소 문제에 대해 공개 막장토론회를 열어 해결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주민투표를 해서라도 거창구치소 문제를 해결 할 것을 제안합니다!
추운 겨울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내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없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따듯한 봄이 오듯이 거창구치소 문제도 찬반양론을 가진 사람들 모두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아 아니고 거창의 발전을 위한 마음이므로 내년 봄에는 좋은 결과가 꼭 나와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참 아름다운 거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