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 지역 클러스터가가 주최한 거창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 대상의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강연’이 지난 12월 15일(금) 거창군 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는 대구 정화여고 이인우 교장을 초청했는데, 정화여고는 전국 대학진학률 1위를 자랑하는 명문학교로 이날 이 교장은 정화여고의 차별화되고 탄탄하게 운영된 학교교육과정을 아주 세세하게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 교장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의 핵심은 독서 활동이라고 강조하며 학기 초에 학습 예정 진도표를 작성할 때 모든 교과에서 2권 씩 권장도서목록을 제시해 학생들이 독서하게 한 후 다양한 독서활동 후 교과세부특기능력에 기록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역량 중심의 과정형 수행평가를 확대 실시하고, 수능형과 진로집중형의 이원화된 방과후 강좌 개설, 토요답사 프로그램 운영, 학술제 수준과 규모의 동아리발표대회 등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거창 지역의 교사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었다.
이 강연을 주관한 거창여고 김연희 교사는 “우리 거창여고도 정화여고와 같은 프로그램을 거의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그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오는 12월 19일은 거창지역 인문계 교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학교 수업의 변화’를 주제로 경상대 물리학과 손정우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