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성고등학교(교장 이순철)가 도 교육청 주관으로 지난 1일 실시한 제25회 경남 중․고등학생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실력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수학․과학 분야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뛰어난 학생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출제한 문항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 출제 방향은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단순 지식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 탐구력 등 다양한 심화된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데 맞췄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에 소재한 중·고교에서 자체 예심을 거쳐 선발된 우수 학생 1천393명이 참가했으며, 고등학생부는 도내 109개 고등학교에서 89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목고인 과학고에서는 학교당 수학 20명,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에 각 10~12명이 참가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과목별 참가 인원의 제한이 있었다.

 

대성고에서는 수학(2명)을 제외한 각 과목에 1~2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작년에 이은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는 수학 금상 2명, 물리 금상 1명, 지구과학 금상 1명, 생물 동상 1명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었다.

 

올해도 물리과목에서 이은호(3년) 군, 화학 김준수(3년), 지구과학 심영준(3년) 군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고, 수학 김영수(3년) 군, 지구과학 윤용원(3년) 군이 각각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순철 교장은 “이번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학생들의 탐구력과 담당 과목 교사의 체계적인 지도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동아리나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고등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