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도시 거창에 걸 맞는 거창연극사를 집필하기 위해 거창연극사편찬위원회가 구성됐다.


거창연극사는 역사자료인 만큼 사실의 고증에 바탕을 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연극사를 토대로 한국연극사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연극사의 성격을 갖는다.


한국연극협회 거창지부(지부장, 조주현)와 극단입체 (대표, 조매정)에서 공동으
로 주관하고 거창연극사편찬위원회에서 자료를 취합하고, 거창연극인들의 면담과 인터뷰, 관객인 거창군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공동집필해서 한국연극학계의 검정을 거쳐 12월 연말 쯤 오백페이지 분량의 양장판 거창연극사가 발행될 예정이다.


거창연극사편찬위원회는 중앙, 지역연극협회에서 추천받은 원로연극인과 연극사 전공 대학교수, 거창연극인, 향토문화예술사학자, 관객 등으로 7명 정도 구성돼 2018년 2월초부터 실제적인 편찬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2월에서 7월까지 자료취합과 분류, 8월에서 10월까지 수차례의 편집회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12월에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역연극사는 거창연극의 날줄을 짜서 한국연극의 씨줄로 엮어내는 연관 작업이 진실한 역사자료로서의 관건이며 연극사의 핵심인 공연 자료는 반드시 희곡작가 및 연출가 배우 스텝이 명문화된 정확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록되어야하며 장터를 돌며 만담이나 약장사의 촌극은 자료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한다.


거창연극사는 연극다운 연극양식이 갖춰져 공연을 한 1983년 극단입체의 창단부터 시발점이 되어야하고 거창을 연극도시로 부각시킨 거창국제연극제, 거창겨울연극제,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거창실버연극제 등 사계절연극축제를 태동시킨 극단입체의 연극활동이 거창연극사의 중심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