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명절 후에 개최해 오던 '거창군민의 날' 행사가 올해는 추석(9월 24일) 보름여 전인 9월 6일~9일 나흘간 개최된다.
26일 거창군에 따르면 올해 거창군민의 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18일 개최된 '거창군민의 날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석명절 후인 10월 4일~7일 나흘간 개최키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거창교육지원청과 아림예술제위원회가 지난 1월 17일 이 행사 연기요청 협조공문을 거창군에 보내왔다.
협조공문에 따르면 매년 10월 초 개최되는 거창군민의 날 행사가 관내 중.고교의 중간고사 시험일정과 겹치게 돼 많은 학생들이 이 행사 참석에 어려움이 있어 가급적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는 9월로 시기를 조정해 학사일정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또, 10월 초는 진주 개천예술제가 개최되는 시기로, 거창아림예술제가 개천예술제 보다 늦게 개최됨으로 인해 아림예술제 경연대회 참가자의 개천예술제 경연대회 참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군은 이같은 사항을 검토한 결과 군내 초.중.고교의 학사일정과 진주 개천예술제 경연참가문제외에도 다수의 군민들이 10월 행사의 개최의 경우 밤기온 저하로 인해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여론을 반영해 군민의 날 개최일정을 재조정키로 하고 1월 25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20명으로 구성된 '거창군민의 날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9월 초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