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63·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경남도지사 선거출마를 위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하영제 전 차관은 1월 29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다른 시도지사와 달리 유독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며 “이제는 저와 같은 전문 행정가가 도지사가 되어,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만들어 놓은 경남 발전계획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도정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또 “경남은 수출농업이 전국 1위인데 한미FTA 재협상으로 어려움이 예상 된다”며 “농림부 차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경남을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창지역 공약으로는 경남 미래 50년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항노화힐링 특구사업을 마무리 하고, 승강기 대학을 세계 최고의 승강기 대학으로 육성하고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 연접부에 일반산업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양토록 하겠다는 등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지낸 경력 등과 거창군이 농업군임을 강조하면서 거창군의 과수원예농가, 축산농가, 오미자 농가, 등 농업인들이 미래를 보고 농업을 경영할 수 있고 농업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거창군의 농업의 발전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하 전 차관은 특히 거창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1994년 7월에 군수로 첫 발령을 받아 청춘 시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라서, 지금도 항상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제2의 고향”이라면서 “마을을 지날 때마다 당시 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공무원들과 함께 뛰어다니던 추억이 새롭기만 하다”고 했다.


또 “군수 재직 시절에 베풀어 주신 거창군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발로 뛰어 도지사가 되어 감사 인사를 드리러 오고 싶다”면서 거창은 지역 여건상 각종 개발행위를 위하여 중앙부처 중에서도 차관과 청장, 그리고 사장으로 재직한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의가 많은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군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거창군이 계획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 전 차관은 남해 출신으로 이동초등학교, 이동중학교, 경남고,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거창군수, 진주시부시장, 남해군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산림청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인터뷰

 

1. 이번에 출마선언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다른 시도지사와 달리 유독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


물론 훌륭한 분들이 좋은 시책을 통하여 우리 경남을 한 단계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저와 같은 전문 행정가가 도지사가 되어,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만들어 놓은 경남 발전계획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도정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


저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하여 쏟아 부어 우리 경남을 수도권을 능가하는 자치단체로 만들고,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국제적 광역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세우고 싶기 때문이다.


2. 출마를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라도 있는가?

 

- 앞으로 진행될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추가수입 요구와 함께 수입이 이미 자유화된 외국산 쌀의 수입관세(513%)를 낮추라는 압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국가 간 협상이 끝나면 대책 마련 등은 오롯이 시도지사의 몫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산림청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직책을 역임한 저로서, FTA로 멍들어 가는 우리 경남 농어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결심으로 출마를 결심하였다.

 

3.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경쟁력과 또한 동시에 취약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우선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춘 전문 행정가라는 점이 정치인 후보들과 비교하여 도민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역대 도지사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해 온 서부 경남 출신으로 거창군수, 민선 남해군수(제3기 및 제4기), 진주시 부시장 등을 거쳐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


자유한국당 농어업 특보로서 많은 농어민들을 수시로 만나는 과정에서 농어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의 중동부 지역과 농어업 이외의 직종으로 득표력 확장이 용이하다고 확신한다.


취약점이라면 다소 늦게 출마의사를 밝혀서 미리 활동해 온 다른 후보들에게 비하여 활동 기간이 짧다고 하겠지만, 6월 13일 본 선거까지는 기간이 충분하다고 본다.


4. 도지사에 당선되면 거창군에 대하여 어떤 일을 할 것인가?


- 경남 미래 50년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항노화힐링 특구사업을 마무리 하겠다.


이 프로젝트는 세부 사업이 거창읍, 가조면, 남상면, 고제면 등 거창군 관내 넓은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큰 사업이다.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함양과 산청을 포괄하여 광역권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고 본다. 
승강기 대학을 세계 최고의 승강기 대학으로 육성하고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 연접부에 일반산업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양토록 하겠다.  

 
고제면 빼재 권역에 산악 스포츠 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가야문화권 특정지구 개발계획에 따른 북부 우회도로 연결교량(가칭 제6교)을 가설하겠다.
   

5. 마지막으로 거창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거창은 1994년 7월에 제가 군수로 첫 발령을 받아 저의 청춘 시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라서, 지금도 항상 제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저의 제2의 고향이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당시 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공무원들과 함께 뛰어다니던 추억이 새롭기만 하다. 군수 재직 시절에 저와 가족에게 베풀어 주신 거창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발로 뛰어 도지사가 되어 감사 인사를 드리러 오고 싶다.  


거창은 지역 여건상 각종 개발행위를 위하여 중앙부처 중에서도 제가 차관과 청장, 그리고 사장으로 재직한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의가 많은 곳이다.


군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거창군이 계획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