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웅양초등학교(교장 박만종)는 지난 4일~5일 양일간 3~6학년 학생들에게 야영수련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그간 산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해상활동을 위주로 이뤄졌다.
삼천포대교 아래로 펼쳐진 한려수도의 풍경이 나타나자 아이들은 푸른 바다의 아름다움에 야영수련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입소식을 마친 아이들은 바닷물이 나가고 난 갯벌에서 생태체험을 시작하였다.
내륙지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게들도 잡고, 갯벌 곳곳에 드러나 있는 조개껍데기도 열심히 모았다.
학생들은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며 우정을 다지고, 캠프파이어를 통해 자신과 가족, 친구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해양래프팅 활동이 이어졌다. 수련원 앞마당에 모여 래프팅을 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받은 뒤 구명조끼와 노를 하나씩 받은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바닷가로 향했다.
서로 합심해 큰 보트를 바닷가로 옮긴 아이들은 구령에 맞춰 노를 저으며 공동체의식을 키웠다.
야영수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번 야영수련활동을 통해서 협동심을 키우고 자신의 성장된 모습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