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면장 김득환)과 신원119지역대(대장 곽기제)는 관내 농업법인 용문(주)의 급박한 지하수 부족사태에 대해 비상급수를 했다.


2월 9일~2월 10일 까지 이틀간 실시한 응급조치로 농업법인 용문(주)의 지하수 부족사태가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


용문(주)은 신원면 구사리에 위치한 양계업체로, 10개동 1만3,212㎡의 시설에서 육계 30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2월 9일 오전부터 양계 공급용 지하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자 물 부족으로 인한 닭 폐사위기에 처해 출하를 앞둔 다급한 용문(주)는 신원면사무소와 신원119지역대에 급수지원을 요청했다.


신원면과 신원119지역대에서는 소방차량에 한파대비용 부동액이 혼합돼 있어 급수 시 가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히고 급수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용문(주)은 급수결과에 대한 일체의 책임은 자신들이 부담할 것임을 확약하며 신원면에 비상급수를 요청했다.

이에 신원면은 9일 선행조치로 차량 내부의 부동액을 제거하고 산불방재차량으로 1회 0.8톤의 비상급수를 했다.


신원119지역대에도 협조요청을 해 소방차량으로 1회 2톤의 비상급수를 지원했으며, 10일에는 소방차량으로 2회 6톤의 급수를 추가로 지원했다.


김득환 면장은 “관내 축산업체에서 위기를 넘겨서 큰 다행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관내 업체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작은 지원이나마 해 줄 수 있어서 보람”이라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