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장애인부모회(회장 김정수)는 최근 중증장애인 아동들과 가족이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체험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과 이동의 불편함으로 여행이 힘들고,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제주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거창군장애인부모회에서 장기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장애인 가족 및 실무자 포함 총83명이 함께 했다.
장애인 가족들에게 여행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과 민폐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엄두조차 못 내고, 기회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에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 가족 중 한 아버지는 “살면서 장애 자녀와 함께 장시간 여행은 처음이고, 비행기는 타는 것도 꿈만 같은 일이 얻는데, 이번을 계기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현지에서 다채로운 여행프로그램과 장애인가족의 밤 행사로 가족 간의 화합뿐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 간의 인연도 이어지면서 뜻깊은 여행이 됐다.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경비는 본회에서 운영한 일일 나눔 행사로 마련한 기금과 사회, 종교단체 및 개인의 후원으로 가능했다.
한편, 거창군장애인 부모회 김정수 회장은 “제주도 문화체험은 모든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사가 될 수 있었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 있는 중증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많은 참여로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