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 13 지방선거 거창 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일수 남상면 청년회장이 3월 7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앞 둔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출마포부 등을 미리 들어 본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거창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해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재도전 하는 이유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시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 자신 또한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정치인으로 거창을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어떤 사명감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를 보다 구체화하고 분명히 하는 계기가 돼 재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거창은 변화와 발전이 필요합니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분열로 혼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인접한 군들에 비해 몇 년째 정체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심해지는 인구감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으로 더욱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발전 동력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거창이 변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습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변화는 사람이 바뀌어야 가능합니다. 새로운 정치인을 통한 변화로 거창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창에는 농업을 알고 전문지식을 가진 정치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평생 농업인으로 살아온 만큼 농업을 통한 거창의 발전과 미래를 자신있게 선도할 수 있습니다.
첫 째, 항노화 산업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농가들에게 소득과 직결되는 특화된 작물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현실적인 고소득 항노화 작물의 생산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 째, 임야를 활용한 소득사업 다각화와 지역 임산물을 브랜화 해야 합니다.
거창은 이미 약초, 오미자, 표고버섯, 산양삼등 많은 임산물을 생산하여 임업인들의 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의 명품화 사업에 가려 생산량이나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거창지역 생산품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저는 거창산 임산물의 명품화를 위한 기술과 자금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 째, 친환경(유기) 농업은 시대의 요구이며 고소득농업의 시작입니다.
거창의 친환경농업 경작면적은 2016년 말 기준으로 농지 1만1,513ha 중 469.4ha로서 4.08%에 불과합니다. 이는 경남의 6.8%와 전국의 4.84% 보다 작은 실정입니다.
거창농산물이 대외적으로 인증을 받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의 확대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인증농가의 보조금 및 생산자재 지원의 확대, 일반농산물과의 구별되는 유통지원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무농약, 유기농산물만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섯 째, 거창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요즘 관광의 트랜드는 명성지를 찾고 주변 음식점에 들렀다 돌아오는 일정이 아니라 가족단위, 혹은 두세 가족 단위로 휴식과 체험을 하는 1박2일 코스가 트랜드입니다.
여섯 째, 거창의 인구감소 문제는 일자리 창출과 귀농, 귀향 정책으로 풀어야 합니다
도의원 출마 자격으로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헛된 공약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귀농, 귀향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안들을 고민해 왔습니다. 귀농인들을 위해서는 ‘귀농교육센터’를 세워야 합니다. 단순히 귀농안내나 지원정책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섭외하고, 이들이 실습 할 수 있는 실습장을 갖추고 귀농 희망 인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할 것입니다.
귀향인들에 대한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촌, 귀향인들이 가장 고민 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농업에 대한 두려움과 안정적인 소득원입니다. 농업교육에 대한 두려움은 ‘귀농교육센터’에서 그 역할을 믿고 소득원을 발굴하고 추천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양한 버섯의 배지재배 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도 시도해 볼 만한 사업일 것입니다.
일곱 째, 거창은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 가야 합니다.
도립거창전문대에 IT관련학과를 신설하고 승강기대학에 안전관련학과를 새로이 개설해 학생의 증원을 늘려 외지 학생들의 유입을 늘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이 신설되는 마리와 위천의 특수학교를 잘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교육도시의 개념을 확대해 평생교육도시 혹은 재교육 개념을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대규모 연수시설의 유치가 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조, 북상, 위천, 신원 등 온천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후보지가 거창에는 많이 있습니다.
마무리로,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항상 주민 곁에서 함께 숨쉬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거창에는 농업이 가장 중요한 직업입니다. 전문인력의 정치도전! 이제 민심이 앞장서서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 농업인으로서 거창이 필요로 하는 참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필
학력 남상초등학교 졸업(54회)
사회경력 한국휴바스 대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