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은 3월 27일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사과 품종개량 및 신규과원을 조성하는 조합원에게 우량 사과묘목을 공급했다.
거창원협에서 묘목공급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묘목상들의 횡포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종자거래시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부터 시작했다.
사과 묘목 구입과 관련해 농민들의 불만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묘목 품질 불량을 비롯, 묘목 값이 지나치게 비싸고, 묘목시장 시세가 형성되지 않아 가격 선정의 어려움 등 문제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신뢰도 높은 공급처에서 우수한 묘목을 선발해 조합원에게 공급했다.
거창원협은 거창이 사과가 생육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착색이 일반 부사와 홍로보다 10일정도 빠른 후브락스(후지계열), 자홍(홍로계열)을 선택했다.
소비성향도 대과 보다는 중·소형과 위주로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썸머킹, 루비에스, 등 다양한 품종을 공급했다.
윤수현 조합장은 “농민이 우수품종을 선별하기가 힘들고 적은 수량으로 장거리 묘목시장을 직접 찾아다니기가 힘들었다. 우리 농협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는 안정적이고 품종이 우수한 묘목을 지원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원협을 통해 묘목을 구입한 농가들은 “묘목 구입에 많은 애로사항 및 불편함이 있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창원협에서 묘목사업을 실시하여 불편함이 줄고, 한결 나아졌다.”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되고 더욱더 발전하는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 농산물의 대량 수입 및 소비시장 확대로 국산과수시장이 점차 위축되는 시기에 거창원협의 발빠른 움직임이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