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면장 김득환)은 신원면사랑누리센터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해소를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한글교실은 신원면체육회의 복지사업 일환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농촌지역의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의사소통과 정서적 안착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체육회 기금으로 강사를 섭외하고 운영한다.
신원면에서도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과 연계해 한글교실 운영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다.
현재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신원면은 지리적인 접근성 문제와 주로 낮시간에 일을 하는 시간적인 제약으로 배움의 의지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거창군 최초로 신원면 체육회와 행정에서 다문화 이민자에 대해 한글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한글교실은 4월 개강해 주2회 2시간씩 운영을 하고 수준별 수업을 위해 수강생 12명을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눠 학습지도를 할 예정이다.
수업의 강사는 신원면에 귀농한 주민 2명이 한국어 강사를 했던 경력을 토대로 한글수업 외에도 나들이 체험, 한국 음식 만들기, 한국 문화 이해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원면 체육회는 “한글교실 수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언어적 차이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느끼는 이질감을 해소하고 가정의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득환 면장은 “체육회가 면민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업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받는 등 배움을 위한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 수강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