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과 함양군 일대에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으로 사과 꽃 피해농가의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수렴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경남도청 농정국장 주재로 4월 13일 오전 거창읍에 위치한 사과이용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상남도청 농정국, 농업기술원, 거창군, 함양군의 관계 부서 및 농협 농작물재해보험 담당과 저온피해 농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동인 거창군수는 “피해 농가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알려주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 농가는 내년도 영농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2차 피해 예방의 홍보와 동해 예방 시설(미세살수장치)의 적극적인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기상 예측 알림 서비스 실시, 매년 반복적인 농업재해를 대비한 지자체의 자체 지원 근거 마련, 경영비 지원 융자금의 저금리화와 상환기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이에, 경남도 농정국장은 “종전에 지원되던 재난지원금이 대폭으로 인상됐지만 피해 농가의 원활한 농업경영을 위해 현실성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이 시급하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수렴 후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피해 농가의 의견 제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4월 15일 오후 거창사과 냉해피해와 관련, 피해가 큰 거창군 주상면 완대리 김범식(83) 농가를 방문, 현장을 확인하고 현황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