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게 갑질하는 군의원이 또 다시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며 출근길 군민들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100배 큰절을 올리는 유권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소령 출신의 재향군인회 거창군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윤병태 씨.
윤 씨는 자신이 수년째 건널목 교통정리 봉사를 해오고 있는 거창교 입구 일신건강원 앞 사거리에서 6월 7일 아침부터 예비역 육군소령 정장복 차림으로 출근길 군민들에게 100배 큰절 올리고 있다.
윤 씨가 이렇게 큰절을 올리는 것은 몇일 남지 않은 선거일에 유권자들께서 실상을 잘 모르고 감언이설에 현혹되어 ‘나쁜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잘 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착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취지로 유권자 저항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윤 씨는 송정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관련 A모 전직 군의원이 당시 현직 군의원 직위를 내세워 자신과 군청 장모과장 등에게 군정질문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노골적인 모욕감을 안겨주고 적폐 대상으로 몰아세워 명예를 실추시킨 사실을 공개했다.
윤씨는 "민원해결사라는 위정자의 탈을 쓰고 이면에는 군의원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군민들에게 노골적으로 갑질을 행하는 이런 사람이 또 다시 군의원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이를 알려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권자 저항 운동 차원에서 길거리 큰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4년전 새누리당으로 부터 군의원 공천을 제의받고도 고사한 인물로, 명예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전형적인 군 출신 인사로 인품이 올바르고 국가관이 투철한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터운 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