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가  7월 3일 민주당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을 한국당 의원 등 7명만으로 선출하고,  7월 4일 3대 상임 위원장을 선출키 위해 이날 오전 제232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민주당 의원 측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참해 곧바로 정회했다.

 

(위 사진 설명 : 이홍희 의장이 개회에 이어 곧바로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


민주당 소속 군의원 3명과 무소속 권재경 의원은 4일도 등원했으나 군의회 1 층 한 의원실에 모인체 본 회의에는 참석치 않았다.


의장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이들의 본 회의 참석을 설득했으나 민주당 의원측의 사전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데다, 어제의 의장, 부의장 선출이 한국당 의원 측 독단으로 추진한 파행선거 후유증이 더해져 불참의사는 더욱 굳어졌다.


민주당 의원측은 "의장, 부의장 선거가 사전에 각본이 다 짜여진대로 진행됐는데, 분과위원장 선출도 각본대로 진행될거면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한국당 측이 알아서 하고싶은데로 하라는 태도다.


이같은 분위기에 한국당 측은 오늘 선출하려던 상임 위원장 선거는 다시 별도의 임시회를 통해 다룰것 을 검토중이다.

 

이는 상임 위원장 선거마져 한국당 측 독단으로 처리할 경우 개원 초반부터 거창군의회 당파간 갈등과 반목이 극단으로 치달을 것을 고려한 조치다.


거창군의회 상임 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실은 의장과 부의장실이 있는 군의회 청사 2층에 별도의 격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위원장의원실은 1층에 일반 의원실과 같은 규모로 배치돼 있다.


전체 의원들은 1인 1실을 갖게 되는데 의회운영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재 의장과 부의장을 제외한 기타 의원들의 전용 사무실은 정할 수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번 7월 3~4일 제232회 임시회는 4일 자정을 넘기면 자정 폐회되는데 본격적인 의원활동과 군정수행을 위해 원만한 원 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