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7월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기정예산액보다 1,157억3,044만3,000원이 증액된 6,172억3,821만1,000원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지원 5억원,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운영 1억4,000만원, 거창일반산업단지 체육시설 설치공사 3억원, 안보교육관 리모델링 지원 1억1,600만원, 양항교-심소정 확포장공사 3억원 등 불요불급한 예산 13건 16억 8,000만원 삭감하여 예비비로 전환토록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거창 국제연극제 예산 삭감을 막기 위해 김향란 거창군의회 부의장이 수정동의안을 발의했으나 재적 의원 2/3의 동의를 받지 못해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


이어진 동의 절차에서도 김향란 군의원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 결과 의장을 포함한 11명의 군의원 중 10명이 의회의 수정예산안에 찬성하고, 1명이 반대해 집행부가 거창국제연극제에 지원하려던 예산 5억원은 통째로 삭감됐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는 군의회의 예산승인 전에 거창군의 예산지원을 기정사실화 해 거창군 주최로 8월 3일~12일 까지 위천 수승대 일원에서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홍보했으나 이날 군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자부담으로 개최할 수 밖에 없는 힘든 처지가 됐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과 일반의안 및 2018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을 의안처리 건을 마무리 하고, 7월 27일~31일 까지는 군정주요업무계획보고 특별위원회의 군정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를 끝으로 제234회 거창군의 임시회 일정은 마무리된다.


아울러, 이홍희 의장은‘본격적인 제8대 의회의 시작을 알리는 임시회가 별탈없이 마무리 될 수 있게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 의원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처음이라 서툴지만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11명의 의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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