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산골의 꿈 큰 아이들이 그동안 방과 후 특기 적성 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거창군 위천면 거창덕유중학교는 경남에서 몇 개 안되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재학생 거의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매주 10시간의 이상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방과 후 수업은 학생들의 인성과 재능 발굴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교장선생님과 담당 교사는 신중하고도 열정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 제1회 미니콘서트 ‘덕.스.뮤’는 ‘덕유 스몰 뮤직 콘서트’를 줄인 말로 오케스트라, 피아노 연주, 기타 연주, 댄스 그리고 난타의 순으로 이뤄졌다.


먼저 18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팀은 The Tempest, Edelweiss의 2곡을 멋지게 연주하며 덕스뮤의 시작을 알렸다.


오케스트라의 뒤를 이은 피아노 연주 팀은 2명이 짝이 되어 ‘벚꽃엔딩’과 ‘사랑 밖에 난 몰라’를 연주한 뒤, 경남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 독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열정>’을 연주하며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타 연주 팀이 ‘등대지기,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귀여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연주했다.

 

 

14명의 여학생으로 이루어진 댄스 팀은 멋진 의상과 자세로 ‘뿜뿜’ 외 2곡에 맞추어 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 주었다.


덕.스.뮤의 하이라이트는 난타였다.
11명의 개구쟁이 남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동작과 박자 그리고 리듬으로 난타의 맛을 느끼게 해준 멋진 연주로, 14살~16살 중학생들이 멋진 꿈과 끼를 뽐내기까지 견뎌내 온 시련과 고통들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거창덕유중학교의 학생들은 오늘도 내일도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스.뮤’를 마친 후 허덕수 교장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시원한 음악회였다. 너무나도 멋진 공연을 보여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