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거창 위천면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 문화자원, 명승지 및 마을설화, 인물 등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기록을 수집·정리한 위천면의 총체적 기록인「위천면지」(위천면지편찬위원회)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왜곡에 대한 사실이 최근에 드러났다.
거창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사 연구활동을 하고있는 거창역사연구회는 거창군에서 직접 발간한, 또는 지원을 받아 발간한 지역사 관련 도서들을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 먼저 1998년 발간된 「위천면지」의 역사 부분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누락된 사실을 최근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역사에서 구한말의 항일의병 활동과 일본군의 토벌, 3.1 운동 이후 청년회의 활동과 형평운동의 전개과정, 근대학교의 설립과 교육운동 사례, 일제의 지방행정정책에 협력한 위천면의 ‘토호’ 집안들, 수승대를 둘러싼 거창신씨와 은진임씨의 소유권 분쟁, 위천면에서 일어난 풀베기 지역 갈등 등 근현대사의 다양한 사건들이 거의 누락돼 있다는 것.
집필 과정에서 자료수집의 한계와 문중의 이해관계, 집필진들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들이 오류와 왜곡으로 관찬 역사책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났으며,
이후 2010년 부터 게재한 인터넷 위천면지에서도 1998년 발간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싣어 현재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창역사연구회 관계자는 “위천면은 지금이라도 누락된 사실들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을 해 올바른 역사적 사실들을 지역민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