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 어인마을은 8월 16일 임진왜란 전승 우척현 전투 제426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제는 어인마을 주민을 비롯하여 웅양면, 거창문화원, 거창역사연구회 등 지역의 기관단체와 지역 역사학자, 의병장 후손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우척현 전투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8월 16일(음력 7월 10일) 거창군 웅양면 우척현(우두령)에서 김면과 정인홍, 곽준, 문위, 윤경남, 박정번, 유중룡, 조종도 등의 의병장들이 지휘하는 의병부대가 일본군 1,500여명을 격파하여 일본군의 전라도 진격을 저지시킨 중요한 전투로 임진왜란 전사(戰史)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다.
특히, 올해 추모제는 당시 우척현 전투에 참가한 모계 문위, 석곡 성팽년, 대소헌 조종도 (함양군수) 등 의병장의 일부 후손들이 참가하여 역사적 의미를 더욱 빛내는 자리가 됐다.
웅양면 어인마을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우척현의 역사문화 자원 개발과 이를 연계한 문화컨테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사문화자원 찾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