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새로운 총리후보로 지명된 정홍원(69) 변호사(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전 정무직 공무원)가 현역 검사시절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거창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정 총리후보는 제5공화국 시절인 1980년대 중반에 거창지청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검찰내부에선 거창지청장 자리가 우스갯 소리로 '능참봉' 자리로 불렸다고 한다.

 

 

이는 합천이 거창지청 관할이어서 전두환 대통령 생가와 친인척, 조상묘도 관리대상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었단다.

현직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설과 사람들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5공화국때 거창지청장은 아무나 올 수 없는, 이른바 검찰엘리트들이 배치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김경한 전 법무장관, 배재욱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거창지청장 출신으로, 엘리트 배치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사범학교를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성균관대 법학과에 진학, 학사로 졸업 후 1972년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관의 꿈을 이뤘다.

그 후 거창지청장 등을 거쳐 대표적인 임지로는 대전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감찰부장, 광주지검 검사장, 부산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대표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공직자 후보 추천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정 총리후보는 경남 사람으로, 특히 하동, 진주, 거창 등 서부경남의 정서에 익숙한 사람인데다 거창에서 지청장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인해 총리인준 여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