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상초등학교(교장 박판돌)는 이번 학기부터 풀브라이트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영어수업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풀브라이트 영어보조교사는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고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한미교육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풀브라이트 영어보조교사는 미국 대학 교수 추천 및 대학 성적 우수자 중 선발된 사람으로 영어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고 한국 문화에 적응할 준비가 된 사람이어서 더욱 수준높은 영어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상초교는 정규 영어수업 및 방과후학교 활동에 최대한 원어민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보조교사는 영어 외 교과에서 담임교사와의 팀티칭 활동에도 참여하고 본교에 상주하며 다양한 학생활동에 참여하여 생활 속에서 학생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
이 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교과 영어 시간만으로는 영어실력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많다.
영어도 언어이므로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언어로 익히기 위해서는 최대한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영어보조교사와의 잦은 만남은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보조교사와의 소통에 흥미를 갖고, 영어보조교사는 재미있고 다양한 몸짓과 표정을 섞어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영어 노래도 가르쳐 주고 있다.
영어보조교사 활용 활동은 자율과 존중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돕자는 주상초등학교의 또 하나의 도전이며 새로운 시작으로, 시골학교의 단점 중 하나인 열악한 교육, 문화적 환경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