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란 거창군의회 부의장이 가조면 사병리 일대 7,000여평의 부동산을 태양광 발전업자에게 매도해 현재 주민들의 반발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조 온천 인근 석강리에도 500여평의 땅을 2년여 전에 매입, 억 대 차익붙여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투기의혹을 더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김향란 부의장은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170번지 1,821㎥(약 552평. 위 사진)를 2016년 2월 19일 평당 28만여원씩 1억5,800만원에 매수했다.
이 부동산은 김 의원에게 매도한 전 지주가 김 의원이 매입하기 두 달 전인 2015년 12월 23일 4,408만원에 매입해 단 두 달 만에 김 의원에게 3.6배나 높은 가격에 매도함으로써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거래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가조온천 인근으로 위치가 좋아 현재는 평당 40~50만원을 홋가한다고 밝혀, 2년여 만에 억대의 시세차익이 생긴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이 부동산을 평당 50만원에 매물로 내놓아 임자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보자는 " 김 의원이 이 부동산을 산 시기가 현재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조면 사병리 부동산 거래일시인 2016년 3월 15일과 거의 같은 시기여서 가조지역의 전망있는 부동산을 골라가며 투기를 한 것으로 충분히 의심받을 만 하다"고 했다.
이 일과 관련, 거창군청 노조홈페이지에는 "공인으로서 군민앞에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괴변으로 변명을 늘어놓으면 앞으로 계속 추가 폭로가 이어질 것을 밝혀둔다"고 해 김 의원의 부동산 거래행위가 더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어, "복부인의 소질이 많아 계속 이길로 가야 할 듯 하다"며 "진짜 적폐가 돼라"고 비꼬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