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평화학교(교장 전성은)는 11월 28일 거창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 ‘피스메이커 최고위과정’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 학교 운영은 거창 지역 내에서 평화와 통일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최고위 과정 수료식에는 35명이 최종 수료했으며, 수강생 중 김병준(시인, 거창보험대표) 씨는 ‘평화상’을, 신천팔(6.25참전유공자회거창군지회장) 씨는 ‘통일상’을 수상했다.


거창평화학교는 지난 10월 부터 두 달 동안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역내에서의 역할과 방안을 모색하는 강좌를 개설했다.


이어, 교사, 변호사, 자영업자, 농민, 시민사회단체대표, 언론인, 금융인, 학예사, 여성단체대표, 사회복지사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 40명을 선발, 분야별 전문 교수를 초빙하고 주제별 강연과 토의를 통해 새로운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피스메이커 최고위과정’은 총 5강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배기찬 교수(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전 청와대 동북아비서관)의 ‘평화의 때, 통일의 때’, 유인택 교수(동양대교수, 동양예술극장대표)의 다큐 ‘위대한 청춘 대한민국 70년’, 전현준 교수(우석대교수, 교육부통일교육자문위원장)의 ‘한반도 정세변화와 문재인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전성은 교수(거창고등학교 이사장, 전 청와대 교육혁신위원장)의 ‘교육분권과 자치를 통한 교육혁명 4.0 구현’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11월 24일 진행된 평화순례 강좌에서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와 전쟁기념관 및 석파정과 서울미술관 등 한국 근현대사의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거창평화학교’는 거창민주평통(회장 신승열)의 새로운 기획사업으로 시작됐으며, 거창민주평통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이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승열 평통회장은 “거창은 멀게는 삼국시대 국경도시로서의 거창, 가깝게는 한국전쟁시 ‘거창사건’으로 인한 이념의 국경선으로서의 거창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곳이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성을 가진 거창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피스메이커’를 양성해 나가고 평화와 통일의 플랫폼 역할을 거창민주평통이 앞장서 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창민주평통은 지난 9월 정기회의에서 ‘북한어린이 급식용 거창사과 2008상자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공동추진단과 실무TF팀이 구성되고, 11월 방북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를 통해 거창의 제안사항을 북한에 전달한 상태로 알려졌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