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고교생들의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전국 최상위 권에 들어 교육도시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거창군의 이같은 상위권 성적은 경남전체 재학생들의 지난해 수능성적이 전국평균 꼴찌에서 세 번째로, 하위권인 것에 비해 더욱 돋보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1월 8일 2013학년도 수능을 치른 응시자 62만1,336명 중 일반계 고교 재학생 43만6,839명의 성적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시·도는 제주도로 전 영역에 걸쳐 점수가 가장 높았다.

 

경남에서는 거창이 언어, 수리가에서 각각 전국 4위에 올랐으며, 수리나는 6위, 외국어는 8위에 오르는 등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거창과 이웃한 함양도 언어 7위, 외국어 12위, 수리나에서 12위에 올라 학력이 돋보였고, 창녕은 수리나에서 20위에 올랐다.

 

하지만 거창을 비롯한 일부 군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 향상과 달리 지난해 수능을 치른 경남 전체 학생들의 성적은 16개 시·도 가운데 언어, 수리가, 외국어는 14위, 수리나는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경남은 2012년 수능결과 분석에서도 언어 12위(2011년 14위)를 비롯, 수리가 11위(2011년 12위), 수리나 10위(2011년 11위), 외국어 13위(2011년 13위)로 나타나 3년째 하위권을 맴돌았다.

 

경남은 특히 4개 영역 모두에서 1, 2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낮고, 수리나를 제외한 3개 영역에서 8, 9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도내의 1, 2등급 비율은 언어 13위(9.2%, 전국 평균 10.7%), 수리가 14위(7.1%, 전국평균 10.7%), 수리나 12위(9.2%, 전국평균 10.5%), 외국어 12위(8%, 전국평균 10.4%)였다.

 

하지만 전국 1·2등급 비율 상위권을 보면 거창이 언어에서 전국 10위, 수리가·수리나 12위, 외국어 13위에 올라 경남의 체면을 크게 세워준데다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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