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상초등학교(교장 최지영)는 지난 25일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해 감자삼굿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굿”이란 삼베 원료인 삼 껍질을 벗기기 위해 삼을 불로 찌는 구덩이나 큰 솥을 말하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감자를 삶는 것도 감자삼굿이라고 한다.
감자삼굿은 미리 달궈진 돌에 감자를 얹고, 쑥과 흙을 덮어 물을 부어 익히는 전통 조리방식으로, 북상초교의 이같은 체험은 올해 4번 째다..
이날 학교는 감자 10kg을 수확해 감자삼굿 체험을 진행하고, 나머지를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최지영 교장은 “이날 감자삼굿은 사라져가는 옛 전통을 학생들의 기억에 심어주는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신문(gc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