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청 공무원이 수년에 걸쳐 직원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출장여비 등을 정상적인 지출로 꾸미고 다시 되돌려 받는 방식 등으로 착복해온 혐의가 자체 감사에서 드러나 거창군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군에 따르면 공무원 A 씨는 지난 2014년 7월 부터 2018년 7월 까지 4년간 특정 부서에 근무하면서 직원 여비를 착복한 혐의를 잡고 정확한 사실파악을 위해 감사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군은 감사과정에서 A 씨가 공무원들의 여비 중 상황에 따라 50%에서, 일부는 100%까지 돌려받아 왔다는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거창군청의 경우 한해 공무원들의 여비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만큼 4년간의 착복규모가 얼마나 될 지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