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3월 27일 사전모임을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12주간(주1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활용한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매예방 인지강화 프로그램에서 시각적, 운동적, 촉각적 자극으로 뇌세포 활동을 활성화 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 향상 및 삶의 회상을 통해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다.
또, 체조, 탁구공 넣기 등 신체활동과 미술치료(만다라, 찰흙조소, 점묘법, 콜라주, 신문 찢기, 데칼코마니, 아이클레이 등)를 겸했고, 주제에 맞는 동영상을 통해 자아 통찰, 자아인식, 정서적 안정을 향상시켰다.
초기단계에서 미술치료라는 낮선 작업에 생소해 했으나 중기단계에서는 미술치료에 대한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로 옛 기억에 대한 회상과 서로 나누는 과정 속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작품완성에서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시켰다.
12주 째에는 평가회를 통해 11주 동안 작업한 작품 일부를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직원, 참가자 및 보건소 방문 민원인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에 잠재돼 있는 욕구와 과거의 상처를 이야기 하고 서로간의 격려, 지지를 통해 대상자가 행복감을 느끼는 점이 가장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에는 하반기 제2기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8월중에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방문보건담당(☎940-8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