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관장 박종섭)은 4월 25일 오전 10시~오후 5시 까지 거창군청앞 로타리에서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 삼베길쌈보존회(회장 이옥수)의 삼베길쌈 공개행사(시연 및 체험)및 사진 전시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군청공무원, 군의회 이홍희 의장 및 의원, 거창교육지원청 이정현교육장님과 직원들이 참여해 지도와 격려를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북상초등학교 전영태 교장선생께서 담당교사와 학생들을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민속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거창초등학교(교장 변명규) 5~6학년 전교생이 담임교사의 지도아래 직접 체험의 시간을 가져 옛 우리 조상들의 삶의 한 단면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가 잊혀져가고 있는 지금 좋은 교육이 됐다.


한편, 이날 행사 중 길가던 지역 노인들이 공개행사를 보고 옛날 어릴적 생각이 난다며 체험에 참여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사진전은 국립박물관 체험행사 및 삼베길쌈의 전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으로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자료가 됐다.


거창은 예로부터 삼베길쌈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 삼베길쌈은 음력 3월15일 경 씨앗을 뿌려 5월 초에 김을 한번 매고, 음력 6월 15일 경 삼을 베어내 길쌈을 한다.


삼베길쌈 과정은 1. 삼잎치기 2. 삼삶기 3. 삼말리기 4. 삼뭉치만들기 5. 삼톱기 6. 삼삼기 7. 물레 8. 실나르기 9. 베매기 10. 베짜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짜여진 삼베는 수십년 전 자급자족 시절 여름철 의복의 주료 재료가 됐으며, 삼베원단 판매로 가족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