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5월 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위원과 군민들이 모여 거창군 인접지역 역사유치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추진위원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안철우 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으며, 거창군 지역구 경남도의회 의원, 거창군의회 전 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이 모여 역사유치의 염원을 담았다.
발대식은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공동추진위원장 인사말씀, 결의문 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추진위원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은 2016년 6월에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에서 이미 정해져 거창군 지역은 제외됐으나, 교통편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역사 위치는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거창군이 남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역사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며, 이것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 거창군민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난달 26일 100여 명의 역사유치추진위원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4월 30일 역사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분과위원장 간담회, 5월 1일에는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향후에는 공동위원장을 필두로 각 분과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역사유치추진위원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거창군은 90년대까지 경남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였으나, 2001년 준공한 통영대전고속도로, 2022년 착공하는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돼 거창, 합천, 고령, 성주, 서대구의 상호 수혜지역인 거창군에 인접한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역사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전제한다.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추진위원회 결의문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 3대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거창군은 국도 3호선 거창경유로 90년대까지 경남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였으나, 2001년 준공한 통영대전고속도로, 2022년 착공하는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에서 계속 소외되어 왔다.
이로 인해 거창군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발전 요인 감소로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지만 국가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면서, 향후 광역교통망계획 수립시에는 거창군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먼저 요구한다.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 추진위원회는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위치는 정략적인 사항을 배제하고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함을 밝힌다.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의 근본 취지에 맞게 순수하게 지역주민의 수혜 인구가 가장 많은 위치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해인사 관광과 광주대구고속도로 연계, 달빛내륙철도 환승, 레저, 힐링산업 등 신규이용객 증가와 남부내륙의 공동체적 협력과 성장을 위한 핵심가치와 지역발전 요인들을 고려한 중심지로 활용 가능한 위치이어야 한다.
김천역과 진주역간 전체노선의 중간지점으로서 고속철도로서의 고유기능을 다하면서 철도이용의 경제성이 높은 위치이어야 한다.
이에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 추진위원회는 상호 균형발전과 거창군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 결의한다.
하나.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위치는 거창, 합천, 고령, 성주, 서대구의 상호 수혜지역이면서 다른 위치보다 수혜인구가 30만 명이 더 많은 곳인 구)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위치는 해인사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광주대구고속도로, 달빛내륙철도 환승, 레저, 힐링산업 등 신규이용객 증가와 편의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요인이 많은 구)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위치는 김천역과 진주역간 전체노선의 중간지점으로서 고속철도로서의 고유기능을 다하면서 철도이용의 경제성이 높은 곳인 구)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9. 5. 1.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유치 추진위원회 일동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