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사업 주체인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은 6월 1일 공동체 지원농업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일대 농지에서 첫 사업에 착수했다 .
 

 공동체 지원농업(CSA:Community-supported agriculture)은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실행방식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사회적 거리를 좁히고 농업에 대한 가치를 나누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공동체 지원농업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농사 과정과 결과를 함께 나누게 되는데, 거창공동체 지원농업사업은 친환경 생태와 토종을 주제로하는 텃밭공동체, 거창의 대표 과일을 주제로 한 열매공동체, 식량주권과 토종벼를 소재한 통일쌀 공동체로 구성돼 진행중이다 ..

  
 이날 행사는 토종벼를 함께 심는 것으로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중간지원조직인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벼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통일쌀 공동체가 기획했다.


 우선 마리면 영승리 농지 400평에 토종벼 ‘대관도’와 ‘노인도’를 손모내기로 조성했으며, 같은 날 500평의 토종벼 ‘다백조’가 조성되고, 6월 3일은 통일쌀공동체 “벼꽃” 생산자모임에서 토종벼 증식과 채종포로 370여평에 토종벼 ‘화도 외 5종’을 손모내기로 조성했다.


통일쌀 공동체 “벼꽃”모임에 참여한 한 생산자는 “통일쌀 공동체 토종벼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는 쓰지 않고 최대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쌀공동체 손 모내기 행사에는 공동체 회원 및 사전 신청한 60여명의 참가자들과  당일 달빛고은 병곡마을 캠핑장에 여행온 가족 10여명 결합하여 70여 명이 전통 방식의 토종 벼 손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고  건강한 우리 먹거리로 구성된 들녘 밥상 나누기 일정이 진행됐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이 행사를 참여한 한 참가자는 “너무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추수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김제열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공동체지원농업을 통한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육성은 ‘함께 잘 사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