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 한기리가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3 문화 이모작 기획사업 시범마을’에 선정돼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 이모작 시범마을 기획사업’은 농산어촌 마을문화조성을 위한 기획인력을 양성키 위한 것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중앙 공모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 시행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관으로 시행된다.
웅양면 한기리의 ‘문화 이모작 기획사업’은 ‘할매 할배 학교갑시다’로, 오는 11월까지 웅양면 하성초등학교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시 백일장, 시화문패 제작 및 전시 등 마을문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주민 중심의 문화인력양성을 목적으로 기획사업 선정 이전에 기초과정 및 집중과정을 진행했다.
농어촌 마을문화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마을이장·귀촌귀농인 등 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참가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이번 기획사업 역시 주민이 직접 기획·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도내에서는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 마을을 비롯, 함안군 법수면 우거리의 ‘우거리 사랑방 되살리기’, 남해군 남면 다랭이 마을의 ‘마음1장 돌1장 옹기종기 돌담길’ 등 3개 마을이 선정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농어촌이 많은 경남의 실정을 고려한 문화예술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기획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인력을 양성하여 마을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