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8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에서 이홍기 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 무형문화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3일 무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된 거창 삼베 길쌈 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소리새'의 경기민요 축하공연과 함께 이번에 지정된 단체와 보유자에 대한 지정서 전수, 삼베 길쌈에 대한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정 기념행사를 가진 거창 삼베 길쌈은 산업화 시대 환금성이 없다는 이유로 삼베 길쌈의 원형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도 직접 삼을 재배하고 전통적인 길쌈 도구에 의해 길쌈이 이뤄지고 있으며, 베짜기 전 과정의 전승능력이나 전승환경, 단체의 인적기반과 전승의지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종류별로는 보유자 이옥수(35년생), 후보자 (김영자, 노계순) 전수조교(최순자, 변순이), 거창삼베길쌈보존회이다.

 

한편 군은 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삼베 길쌈 활성화를 위해 삼배 재배지,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으며, 전수관을 중심으로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