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시민사회단체 중 하나인 ‘함께하는 거창’은 시민의 작은 권리찾기 운동을 시작한다.

 

‘함께하는 거창’의 회원활동 모임인 ‘작은 권리찾기 모임’은 “찾아라! 작은 권리!”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그동안 해왔던 활동을 바탕으로 거창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작은 권리 찾아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작은 권리찾기 모임“은 2005년부터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하면서 잃어버린 권리를 찾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적극적인 권리까지 고민하며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해온 모임이다.

 

모임에 따르면, ‘작은 권리’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무언가 불편했지만 귀찮아서 지나친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일들,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 속의 불편한 진실, 우리가 보기에 조금만 개선하면 모두가 편리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의미한다.

 

그동안 작은 권리찾기 모임의 활동을 살펴보면 그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모임은 향교 앞 충혼탑과 그 인근의 죽전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공원 옆 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예산확대로 제대로 된 공원이 되도록 적극 참여했다.

 

또, 세무서 옆길의 도로주차장에 튀어나온 전봇대를 옮겨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으며, 거창읍내 모든 마트를 대상으로 빈병수거 날짜와 빈병 구매가격을 조사하여 군민들에게 알렸다.

 

또 갑자기 시행돼 시내 교통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고 많은 사고를 일으켰던 비보호좌회전 신호체계를 개선하고자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거창군에 개선을 건의했다.

 

이 밖에 학교 앞 어린이보호 구역 모니터링과 안전시설 확대 설치 건의, 훼손돼가는 거열산성 등산로를 대체할 새로운 등산로를 찾고자 망실봉과 금귀봉 등산로를 조사했으며, 보행권 확보를 위해 모든 회원이 거창읍 곳곳을 조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침묵하는 다수 군민들의 소리를 담아내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 나가는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주민참여 운동이다.

 

작은 힘이지만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거창지역의 미래를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변화시키고자 하며, 아울러 계속 같이 활동할 참여자를 찾는 것도 이번 운동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찾고자 하는 작은 권리가 있으신 분들은 전화(055-942-1117), 우편(670-808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1-8), 인터넷( http://www.gcngo.org/)으로 접수할 수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